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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2/11:42 오전 조회 : 2492 |
삼성소리샘복지관이 청각장애 대학생 취업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삼성소리샘복지관이 청각장애 대학생 취업준비 강화프로그램인 ‘청각장애 대학생들의 준비하는 미래’를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각장애 대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보다 효과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1995년 장애학생 특별전형이 도입된 이후, 고학력 장애인들의 취업 욕구는 증가하지만 관련 지원은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삼성소리샘복지관은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일률적인 직업 교육이 아니라 개개인의 적성과 관심을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도록 도움을 주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적성 탐색검사부터 직업현장 체험, 개인별 미래설계까지 다양한 맞춤교육이 준비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면 4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정도의 교육을 받는다. 방학기간인 8월에는 5일 동안 강남고용안정센터에서 진행하는 'CAP'(청년층 직업지도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수화통역사와 속기사가 지원된다.
삼성소리샘복지관(www.sorisaem.net)은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대학생(휴학생도 가능) 중에서 20명을 뽑을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오는 31일(금)까지 전화(02-824-1414)나 팩스(02-826-5044), 문자(016-399-8647)로 신청하면 된다.
점자동화책, 빌려드려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록현)이 시각장애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동화책을 읽을 수 있는 ‘점자동화책 대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유아·아동기 자녀를 둔 시각장애인 가정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연령별·수준별로 약 200권의 책을 구비하고 있다. 점자동화책에는 그림에 대한 설명도 되어있어 시각장애인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줄 수도 있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내방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점자동화책 대여 회원가입 후 장애인등록증 사본 및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회원가입 후 가입비 3만원을 납부하면 별다른 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증명서를 제출하면 가입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점자동화책은 최대 5권을 대여할 수 있으며, 대여기간은 한달이다. 배달 대여는 택배를 이용해야 한다. 택배비 3천원은 본인 부담이다.
*문의: 전화 02-880-0895,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지역사회복지팀.
‘장애인소득보장법’ 입법 발의
빈곤층 장애인들의 소득 보장을 위한 각종 방안을 담은 ‘장애인소득보장법’ 제정안이 국회로 간다. 이 법안은 국내에 거주하는 65세 이하 장애인으로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자에게 ‘이동급여’, ‘건강급여’, ‘정보접근급여’, ‘요보호장애인급여’, ‘소득보전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소득이 없는 장애인에게 장애에 따른 추가적 비용과 소득활동의 감소를 보전해 줌으로써 장애인에게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한 것.
‘이동급여’는 거동이 곤란한 중증장애인에게 월평균 교통비를 보전해주기 위한 것이며, ‘건강급여’는 의료보호를 받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를 제외한 차상위계층 장애인에게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보험료를 대신 납부해 주기 위한 것이다.
‘정보접근급여’는 1급 내지 4급의 시각장애인과 2급 또는 3급의 언어·청각장애인에게 정보접근을 위해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을 지급하기 위한 것. 경증장애인에게는 중증장애인이 받는 급여의 80%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급한다.
‘요보호장애인급여’는 1급 또는 2급의 뇌병변장애인, 정신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정신장애인에게 상시 보호비용을 지급하기 위한 것이며, ‘소득보전급여’는 수급권자의 소득보전을 지원하기 위해 수급권자에게 국민연금법에 따른 연금 보험료를 대신 납부하기 위한 것이다.
이외에 이 법안은 각종 장애인소득보장사업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시·도 및 시·군·구에 ‘장애인소득보장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다.
저소득 장애인에 도시가스 요금할인 추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 장애인과 차상위계층 장애인에 도시가스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 신설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을 비롯한 여·야의원 25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자 중 장애인과 차상위계층 중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시가스요금을 할인해 생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을 지난 2월 28일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도시가스사업자와 장애인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할인을 보상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산업자원부장관이 장애인등의 할인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지정, 가스공급 할인액 또는 할인비율의 산정·평가 등의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이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계진 의원은 “장애인에 대해 전기요금을 20% 할인하고 LPG승용차의 연료를 월 250리터까지 리터당 280원의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나, 국민생활의 기초가 되는 난방비와 관련된 도시가스 요금에는 혜택이 없어 장애인의 기초생활 보장이 곤란하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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