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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7/10:39 오전 조회 : 1125 |
서울시는 지난 2월에 이어 ‘서울형 사회적기업’ 85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의 요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잠재력을 갖춘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재정, 경영, 인력 등 다각적인 시의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지역주민에겐 복지사회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 중심의 기존 복지비용은 절감하고 일자리를 창출, 취약계층에겐 자립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회적기업에는 가수 강원래씨가 대표로 있는 장애예술인 공연단 ‘클론 엔터테인먼트’, 청소년 방과 후 학습지도를 전문으로 하는 ‘대한어머니회’, 노년층 사업개발 및 이벤트 소품을 판매하는 ‘뉴시니어라이프’ 등이 포함됐다.
이번 모집 결과 총 222개 기업이 응모해 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당초 선발목표였던 72곳에서 85곳으로 선정기업을 늘렸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사회복지분야가 가장 많았으며 문화, 교육, 보건 및 보육 순으로 나타났다. 탈북자, 노인, 장애인, 여성 등 각 계층별 취약계층 일자리를 비롯해 청년장기실업자를 위한 청년농부 인턴 프로그램 등 직업교육과 문화예술교육, 친환경농산물, 재활용 등 다양한 사회적기업이 선정됐다.
시는 이들 업체에 최장 2년간 3억원까지 재정이나 임금을 지원하며 법률·회계, 홍보·마케팅, 경영 3개 분야 전문컨설턴트들이 조를 나눠 1개의 기업을 전담해 조직 운영 전반을 2년간 무료로 지원한다.
탈락 기업에게도 탈락사유를 기재한 통보서를 개별 통지해 수익성 확보 방안, 사회적 목적 실현의 구체성 등을 보완 할 수 있도록 전문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3차 사회적기업 모집은 오는 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박대우 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2012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총1000개의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2만8000개의 일자리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사회적기업 육성이야말로 복지정책과 일자리를 결합한 서울형 신고용정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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