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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9/4:43 오후 조회 : 1364 |
장애인 작업장 상품 상설매장 생긴다
남구 희망가게 개설 추진
쿠키·도자기 등 판매 예정
부산 남구가 사회소외계층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상설 판매하는 '희망가게'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남구는 6일 장애인을 고용해 자활을 돕는 사회적 기업인 '솔라피데'와 장애인보호작업장 '하나공방', 다문화 카페 '휴', 남구자활센터 '홈패션클럽' 등 4개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희망가게' 개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남구는 지난달 18~30일 구청사에서 개최한 'OK주민서비스 복지박람회'에서 이들 사업장의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게 나타나자 이를 추진하고 나섰다. 이 박람회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홍보·판매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본지 11월10일 10면 보도)
이 박람회에서 팔린 물량은 모두 700만 원어치에 이른다. 솔라피데는 어린이집 4곳과 쿠키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하나공방은 재고로 쌓여있던 도자기 그릇을 모두 팔았다. 솔라피데 이강수(51) 대표는 "박람회 이후 가게 손님이 배 이상 증가해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구는 이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이들 사업장 제품과 무명 미술작가의 작품 등을 한 곳에서 판매할 장소를 모색하고 있다. 우선 지하철역사 내 공간이 적합하다고 판단, 부산교통공사와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각 사업장이 순번제로 가게를 맡으면 운영에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장소가 확보되는 대로 가게 개설을 본격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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