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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선생 정신 다시 잇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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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0/12:20 오전 조회 : 975 |
인천시의회, 선양지원 조례 입법예고 … 연내 의결키로
생가복원·시각장애인 복리 증진 등 골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점자를 창안한 인천 출신 송암(松庵) 박두성(朴斗星·1888~1963년·사진) 선생 탄생 122주년을 맞는 2010년부터 선생의 업적을 계승·발전시킬 다양한 선양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천시의회는 '송암 박두성 선생 문화사업선양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달 29일까지 시민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시의회 유천호·박창규·오흥철·이명숙·정종섭·김소림 6명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시의회는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는대로 이 조례(안)을 오는 12월 24일까지 38일 간 회기로 열리고 있는 제178회 2차 정례회에 상정해 연내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조례(안)은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창안하고 시각장애인의 재활교육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선생의 업적과 유업을 기리고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을 뼈대로 하고 있다.
선생의 업적과 유품에 대한 연구·관리, 계승사업에 대한 시 보조금 지급, 생가 복원 및 기념공원 조성, 시각장애인의 복리 증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선양사업은 송암 박두성 선생 문화사업선양회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조례는 내년 7월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생은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에서 태어나 일제시대 조선 총독부 제생원 맹아부 교사로 일하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창안하고 우리 말을 가르치는 등 특수교육과 민족교육에 헌신했다.
덕분에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며 인천이 낳은 위대한 인물로 추앙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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