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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3/1:49 오후 조회 : 899 |
장애연금 확보 결의대회…장애인 3000명 몰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 장애인 4개 단체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장애연금 확보를 위한 전국 결의대회'를 열고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수준의 장애인연금을 도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회의 대표적인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의 내년도 예산이 187억 원이 감소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장애연금 지급을 책임지고 보살필 것을 약속했지만 진정성이 없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장애연금은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며 "더 늦기 전에 장애인 대중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연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은 요구 조건으로 ▲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최소 25만 원 이상의 장애연금액 보장 ▲ 장애인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장애연금 결정 ▲ 장애연금 현실화를 통한 인간다운 삶 보장 등을 내걸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김동범 사무총장은 "변웅전 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과 심재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났지만 원론적인 답변만 듣고 왔다. 앞으로도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전국 8500여명(경찰 추산 3000명)의 회원들이 몰렸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48개 중대 3600여명의 병력을 인근에 배치했으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출처 : 뉴시스 (2009-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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