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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관악단이 선물한 기적의 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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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3/10:43 오전 조회 : 769 |
발달장애 관악단이 선물한 기적의 音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 10일 올림픽공원서]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를 일궜다. 영화가 아니다.
10일 오후 4시 국내 최초 발달장애 청소년관악단인 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가 서울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감동의 선율을 선사한다.
삼립식품이 후원하는 이른 바 '해피콘서트.' 지난 2007년부터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음악적 재능을 개발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후원해왔다.
2006년 창단 당시 단원들을 자리에 앉히는 것조차 쉽지 않았으나 한 곡당 1000번 이상의 연습 결과, 미주 순회 공연을 다니고 음악대학, 영재 아카데미에 입학하는 단원들이 생길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 총 8회 공연으로 6000여 명의 관객을 만나면서 2008년 메세나대상에서 아트앤비즈니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해피콘서트는 병원과 학교, 아트센터 등에서 진행됐던 기존 공연과 달리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야외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오페라의 유령',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왈츠no.2' 등 귀에 익숙한 명곡과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로 편곡한 가요 '거위의 꿈', '마법의 성' 등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당일 공연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삼립식품의 빵 3000개가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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